2016년 1월 27일 수요일

동명사 vs to부정사


동명사는 명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이름도 (동) 명사입니다.
명사와 동사의 차이는 시제가 없고 주어가 없다는 겁니다. 동명사도 그렇습니다.



따라서 동명사는 어떤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건을 말합니다.
(의미상 주어나, 시점이 없어도 됨).. 그래서 명사와 유사한 사건입니다.






to 부정사는 명사보다는 동사에 가깝기 때문에 언제나 의미상 주어가 있고 문장의 동사와 비교한 시점이 있습니다. (이게 동명사와의 차이점) 즉, 누가 어떤 행위를 한다... 는 동사와 유사한 행위입니다.



또 현재분사, 과거분사와의 차이점은 to가 붙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to 부정사는 전치사 to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 오면 됩니다.
to the house : 집으로... 향하는 것...
to go : 가기를 향하여...
the house 장소 대신 어떤 행위를 향하는 겁니다.
따라서 to 부정사는 어떤 행위에 대한 방향을 나타냅니다.



문장의 동사가 발생한 시점에서 to 부정사의 동작은 발생하지 않은 일 즉 가상적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상적 상황은 비현실적 상황이 아니라, to의 의미와 결합해서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 해야할 의무,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추측 등을 나타냅니다. (이게 현재, 과거분사와의 차이점)



-----------------

1. enjoy + to 부정사는 이상합니다. to 부정사는 본동사의 시점에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 지금 즐긴다는 enjoy 의미에 맞지 않습니다.



enjoy singning (여기서 지금 노래를 부르는 걸 즐긴다는 뜻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성악(노래 부르기)를 즐긴다는 말입니다).



2. want의 목적어는 앞으로 할 구체적 행위입니다. 앞으로 할 행위는 to 부정사입니다.



3. mind는 그 의미상 어떤 일을 꺼린다는 겁니다.
그런데 to 부정사는 방향성이고 누가 어떤 행위를 한다는 겁니다.
(자기가 어떤 행위를 한다)는 의미인 to 부정사는, 싫어한다는 뜻을 가진 동사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mind, dislike, hate, detest.... 등 싫어한다는 의미에는 동명사가 쓰입니다.
(즉, 자기가 직접 그 행위를 하지 안 더라도 누가 하든지 그 사건)을 싫어 한다는 말임.



4. expect의 목적어는 앞으로 할 구체적 행위입니다. 그게 바로 to 부정사의 의미입니다.



5. hope도 앞으로의 일입니다. to 부정사입니다.






결론은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외운다고 해도.. 외운데로 안 쓰이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어떤 동사는 의미에 따라 동명사, to 부정사를 다 씁니다.



동명사, to 부정사의 의미만 정확히 알면 동사의 의미와 상황에 따라
어떤 것이 더 어울리는지 자연히 알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to 부정사는 (현재 하고 있지 않지만) 누군가가 해야 하거나 할 가능성이 많은 행위
동명사는 명사 대신에 쓰이는 것으로, (누가 하든지, 언제 하든지 관계 없는) 사건... 이다.
...만 알면 됨

댓글 없음:

댓글 쓰기